최근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다이어트 통해 건강한 신체와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고자 하는 바램은 더 이상 젊은 여성들만의 전유물 아닌 남녀노소를 불문한 우리 모두의 바램이 되었습니다.
물론 건강한 다이어트의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진리,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를 모르는 사람 없을 것이나 현실적으로 일상생활에 힘들고 항상 시간에 쫓겨 지내는 상태에서 오로지 내 의지 하나 만으로 지켜나가기란 사실 상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의지박약’을 해결해 줄 다이어트 Booster, 다이어트 약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1세대 다이어트약의 흥망성쇠
체중 감량을 위한 대부분의 다이어트 약들은 식욕 억제, 대사 촉진, 지방 흡수 차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도와줍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약물 시장에서도 많은 다이어트 약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끈 다이어트 약은 1990년대에 출시된 펜터민(Fen-phen)입니다.
펜더민은 식욕억제제인 Phentermine과 대사를 촉진해주는 Fenfluramine이라는 두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6년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식욕억제제와 대사촉진제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만큼 효과도 탁월하였으나 다음 해인 1997년에 대사촉진제인 Fenfluramine 성분이 심각한 심장 질환과 폐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1년 만에 승인이 취소되었습니다.
펜터민의 승인이 취소된 해인 1997년도에 FDA승인을 받은 Sibutramine 성분의 “메리디아(Meridia)” 역시 심장과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발견되면서 2010년도에 승인이 취소되었으며 펜더민이 출시되기 이 전인 1985년도에 승인되었던 “에피드린(Ephedrine)” 역시 부작용으로 인해 2004년 승인이 취소되었습니다.
에피드린(Ephedrine), 펜터민(Fen-phen), 메리디아(Meridia)의 FDA 승인이 모두 취소 되면서 1세대 경구용 다어어트 약은 사실 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 FDA 승인 후 사랑 받고 있는 의약품
승인 후 뒤 늦게 발견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승인 취소가 빈번해지자 FDA는 다이어트 약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돈이 되는 시장을 가만 둘리 없는 제약사의 끊임 없는 연구개발과 날씬해 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 덕에 1999년, 오르리스타트(Orlistat)성분의 제니칼(Xenical)이 FDA의 승인을 획득하게 됩니다.
로슈에서 개발한 오르리스타트(Orlistat)는 소화기에서 일부 지방 흡수를 차단하여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약물입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인식되어 ‘다이어트의 끝판 왕’이라고 불리우며 빠르게 대중화 되었으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한 약물로 확실한 체중 감량 효과를 증명해 오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다이어트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습니다.
제니칼 이후 2012년에는 중증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파누비레이트/토피라메이트(Phentermine/Topiramate) 성분의 퀘시미아(Qsymia) 등이 승인되었습니다.
3. 다이어트 시장의 지각변동, 주사형 비만치료제
2014년, 비만치료제 시장은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데, 바로 주사치료제입니다.
2014년에는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 원리로 식욕 억제제와 혈당 조절제로 작용하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리르아글루티드(Liraglutide) 성분의 삭센다(Saxenda)가 승인되는데 기존 경구용과 다른 혁신적 효과로 주사형 비만치료제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최근에는 기적의 약이라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국내 상륙으로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높은 약 값에도 불구하고 처방을 받으려는 환자가 줄을 서고 있습니다.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 남녀노소를 불고하고 누구나 바라는 평생의 드림입니다. 혼자 이루는 것이 어렵다면 의약품을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비만치료제는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하여야겠습니다.
